안녕하세요.
페퍼민트소다입니다.
제가 작년 10월 26일에 채식을 시작한 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현미 채식 위주의 비건을 지향하지만
아직 플렉시 테리언 채식을 하고 있어요.
고기와 생선은 먹지 않지만,
우유, 계란, 젓갈 든 김치는 먹고 있고,
어묵 순대는 몇 번 먹었습니다.
견과류 밀가루, 식품첨가물도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 집밥을 먹었고요.
요리할 땐, 재래식 된장, 고추장, 간장
천일염, 유기농 원당, 천연식초, 꿀 등
양념도 식품첨가물 없는 걸 사용해요.
제가 100일 동안
비포 사진을 올린 적이 없어서,
궁금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요.
겉보기에는 상태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올리지 않았아요.
그런데 100일이 지나 증세가
호전되는 게 보여 경과를 보여드려요.
채식 시작할 때 사진을 찍지못하고,
중간에 찍어서 아쉽네요.
1. 체중변화
몸무게는 총 6kg이 줄어들었어요.
중간에 쪘다 빠졌다 반복하면서,
인생 몸무게를 갱신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은
3.3kg이 차이 나는데,
비슷해 보이네요.
3번째 사진은 변화가 보이죠?
2. 건선_ 옆구리
옆구리에 붉은 부분은 심하진 않았지만
가려움이 있었어요.
지금은 육안상으로도, 가려움도 줄었어요.
진짜 많이 좋아졌죠?
3. 건선_ 귀
귀는 제일 오래된 부분이에요.
15년 전에 발병했는데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 반복이에요.
증세가 심할 땐 진물이 흘러요.
귀는 겉보다 속이 심한데,
사진엔 안 나오네요.
4. 건선_ 목
목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15년 전에 정말 심할땐 귀부터 목 뒤까지
전체적으로 건선이 있었어요.
건선이 전염성이 없는 질환인데도
증세가 심할때는 보기에 좋지 않아요.
15년 전 친구가
"너 여기 왜 그래?" 하면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던 모습은
아직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어요.
그때 독하게 마음먹고 병원 다니며
거의 나았는데 계속 재발하고
싹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 땐 사실 병명을 알지 못했죠..
안지 몇년 되지 않았답니다.
불치병은 아닌데, 난치병이라고 해요.
목 부위는 백일 전에는
500원짜리 동전 만했는데
지금은 100원짜리 동전 반 만해졌어요.
5. 건선_ 발
발 사진은 너무 혐오스러워
올리지 않았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왼쪽 발에 수포와 각질이 심했는데요.
수포는 다 사라졌고, 각질도 줄었어요.
발톱 3개는 아직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손톱 발톱은 제일 늦게 낫는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6. 비염
비염은 3일 안에 괜찮아졌어요.
자가면역질환 중
그나마 제일 치료가 쉬운 게
비염인 것 같아요.
지금은 외식을 했을 때 하루 정도 안 좋고,
다시 클린 한 식단을 하면 호전되어요.
7. 두드러기
중간에 라면 먹었을 때
두드러기가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요.
다음날 바로 괜찮아졌어요.
8. 소화 기능
어릴 때부터 진짜 자주 체했는데,
30대 이후로는 더 소화가 안 되었어요.
그러나 채식 후엔 확실히 소화가 잘 되고,
체해도 증세가 가볍고
텀도 길어진 것 같아요.
9. 100일 채식 후기
아직도 식탐 조절이 되지 않아,
100% 클린 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제 몸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은 구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건선에 안 좋은 식품
밀가루, 식품첨가물, 설탕
동물성 단백질, 지방
건선에 안 좋은 것
알코올, 스트레스, 자극
건선에 좋은 것
비타민D, 환부에 햇빛 쬐기
긁지 않기, 보습하기, 물 마시기
가벼운 운동
저 완치할 수 있겠죠? ^^
건선뿐 아니라 비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으신 분들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부분이 많을 거예요.
앞으로 건강해지는 모습
건강한 식재료와 식단들 열심히 찾아보고
공유하겠습니다.
함께 건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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