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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식단

나의 다이어트 스토리와 폭식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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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canva


안녕하세요.
페퍼민트소다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저는 현재 40살이고요.
30살 때까지 평생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었어요.
보통 체형이었고, 마르고 싶어서 3kg정도 빼면 좋겠다고 늘 생각은 했지만, 다이어트 잘 못 하면 안된다는 말이 겁나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죠.
성인이 된 후 몸무게는 거의 비슷 했었어요.

그때의 식습관은
간식과 야식, 안 먹고, 밀가루와 고기 과식하지 않고, 튀김음식이나 인스턴트도 잘 먹지 않았어요.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라 몸에서 잘 안받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결혼전 일주일 정도 아침을 프로틴 쉐이크로 먹으며 2kg정도 뺀게 다였죠.


그리고, 다이어트와 요요가 반복되기 시작한건 아이를 낳고 30대 중반 부터인것 같아요.

출산 후 처음 1년 동안은 천천히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서, 출산전 몸무게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그 후 몇년간 다시 서서히 살이 쪄서 임신후 처음으로 앞자리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육아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던 시기라, 몸이 많이 안 좋아졌었어요. 비염도 심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렸어요.

그때 시작한게, 효소절식과 자연식물식이었어요.
2주 동안 물과 효소만 먹으며 디톡스하는것도 여러번 했고요. 생채소와 생현미만 먹어보기도 했어요.
체질개선이 목적이었지만, 살이 많이 빠지니 그 효과에 의지했던것 같아요.

몇년 동안 1년에 1~2번 정도 효소절식을 반복하며 살이 쪘다 빠졌다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1년 반전 감량 후엔 강박처럼 매일 체중을 재고,
음식량을 체크했던것 같아요. 음식 칼로리를 신경쓰며 먹다가 스트레스로 폭식하고, 체하기를 반복했어요.

배달 어플도 자주보고, 먹방도 좋아하고,
그런 제가 한심했지만, 식탐이 심해서 그런줄 알았어요.

몇 년 동안 그렇게 살 던 제가 요즘 많이 바뀌었어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어요.

1. 2달 정도 채식 식단일기를 쓰며, 집밥을 먹다보니 입맛이 바뀌었다.

2. 내게 맞는 건강한 식사를 하고, 포만감있게 먹으니 자연스럽게 식탐이 사라졌다.

3. 참으면 폭식이 된다는걸 인지하고, 먹고 싶은 음식은 먹었다.

4. 입맛과 체질이 바뀌기 시작하니, 입에만 좋은 음식은 몸이 거부하기 시작했다.

5. 폭식과 식이장애는 정신적인 문제라는걸 인정하고, 도움되는 정보를 찾아보았다.

6. 먹방 유튜브를 봐도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최근 구독취소를 했다.

7. 여전히 몸무게를 재지만, 채식이후 살찔까봐 걱정하는 강박이 줄어들었다.

8. 많이 건강해졌다. 비염과 두드러기는 괜찮아졌고, 건선은 약간 호전되었다. 머리가 맑아지고, 만성피로가 사라졌다. 수면의 질도 높아졌다.

다이어트는 평생해야 한다지만,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면 평생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도움받은 유튜브채널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입니다.
마인드컨트롤 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요.
혹시 다이어트 강박과 식이장애를 가진 분이시라면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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