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일기] 일주일 채식 식단 #1

안녕하세요.

페퍼민트 소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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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도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과연 약속을 잘 지켰을까요?

 

 

두둥!!!

 

 

결론은

채식만 100% 먹었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지난주 갑자기 친정에 가게 되었어요.

원래 하루 예정으로 가기로 했는데,

친정에 일이 생겨서 1주일 머무르게 되었지요.

 

그게 참..

몇 달 만에 '엄마 밥' 참 좋았는데..

제겐 힘든 일주일이었답니다.

식구들이 많다 보니 유혹이 많았어요.

 

제가 뭘 먹었는지 보실래요?

 

[10월 26일] 채식 식단 1일 차

 

아침: 껍질 채 사과 2개

점심: 팥밥, 고춧잎장아찌, 청국장

저녁: 배, 샤인머스켓

첫날은 비교적 순조로웠답니다.

그런데 저녁으로 배와 샤인 머스켓을 먹고 

두드러기가 아주 살짝 올라왔어요.

 

식구들이 치킨을 먹었지만, 

참았어요.

칭찬 칭찬~

 

 

[10월 27일] 채식 식단 2일 차

아침 : 고구마죽, 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 배추김치

점심: 샤인머스켓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저녁은 일반식 (콩밥, 배추김치,...)

 

 

[10월 28일] 채식 식단 3일 차

아침: 사과 껍찔째 1개

점심, 저녁: 콩나물 비빔밥, 상추

 

 

[10월 29일] 채식 식단 4일 차

아침, 점심: 일반식( 콩밥, 배추김치, 깻잎,..)

저녁: 수박

타임스탬프 어플이 미숙해서 중간중간 빠진 사진이 있네요.

찍고 저장을 안 눌렀지 뭐예요. ㅠㅠ

 

이 날은 식구들이 갈비탕을 먹습니다.

물론 입에도 대지 않았어요.

아는 맛이 무섭습니다.

 

[10월 30일] 채식 식단 5일 차

아침: 수박

점심,저녁: 상추 비빔밥, 시금치무침

 

 

[10월 31일] 채식 식단 6일 차

아침: 콩밥, 시금치된장국, 배추쌈, 배추김치

점심: 청국장비빔밥, 배추김치, 시금치, 배추쌈

간식: 찐옥수수 2개, 군고구마1개

 

저녁: 나물비빔밥, 콩나물국

식구들이 오후에 탕수육을 먹었지만.. 참았어요.

그랬더니 식욕이 폭발해서 저녁을 폭식했답니다. ㅠㅠ

 

 

[11월 1일] 채식 식단 7일 차

첫끼: 배, 샤인머스켓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 점심에 첫끼로 과일만 먹었는데

아직도 배가 안 고프네요.

 

다행히 두드러기는 첫날 이후 다시 올라오지 않았답니다.

비염도 완전히 좋아졌고

(식이요법 3일이면 효과있어요~!)

피부도 약간 나아졌습니다.

(피부는 오래걸리네요 ㅠㅠ)

 

다만, 채식도 과식하면 살이 찐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왔답니다. (1kg 찜)

일반식은 사진에 보이는 양의 2~3배를 먹었어요.

엄마 밥의 함정입니다.

 

너무 염분이 많기도 했고요...

다행히 소화가 잘돼서 체하지는 않았답니다.

 

일주일 동안 제일 힘들었던 것은 

식구들이 떡볶이와 고구마튀김, 빵을 먹을 때였어요.

 

탕수육, 갈비탕 등의 동물성 음식은 제가 잘 먹던 게 아니라

참을만했는데..

밀가루와 첨가물 든 음식을 못 먹는 건 참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엄마 밥으로 힐링하고 왔으니

다음 주는 좀 더 건강한 채식을 해보려고 합니다.

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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